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2020>에 선정이 되었다.
그리하여 처음 리뷰하게 된 책은 '그로킹 딥러닝' (앤드루 트라스크 지음, 박상현 옮김)
정말 우연히 마침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이 배송됐다.
덕분에 좋은 레퍼런스가 생겨서 든든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설명이 매우x3 친절하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술술 읽힌다.
실제로 작가분이 머리말에서 그랬듯이 수학 공식을 먼저 던지지 않는다.
예제를 통해 그것도 매우 친절한 예제를 통해 충분히 설명을 해서 동작 원리를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정말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마치 나를 초등학생 대하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타겟은 '선형대수, 미적분학, 머신러닝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라고 작가가 가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등학생 수학 실력과 파이썬에 대한 기초 지식은 갖춰져 있으면 이해가 더 쉽다고 설명한다.
타겟이 입문인 책은 많다. 하지만 실제 입문자가 읽었을 때 진입 장벽이 높아 보인다면 그 책은 실패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경사하강법'에 대해 먼저 구글링을 통해 공부했었다. 어느 블로그에서나 수학 공식이 먼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수학 공식은 짧은 수식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설명하기 매우 좋은 도구이고, 그 공식 또한 이해하기에 크게 어려운 공식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어서 빨리 스크롤을 내리고 싶고 다른 블로그를 들어가 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반면에 '그로킹 딥러닝'은?
경사하강법을 설명하는 4장, 5장에 그 어디에도 시그마는 찾아볼 수 없다. 만약 나는 여기에도 시그마가 나왔더라면 머리말에서 들은 설명에 대한 배신감을 느껴 '역시는 역시군'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초등학생에게 설명해주듯이
정말 이보다 자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짚어서 설명해준다. 심지어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다른 표현도 쓰면서 또 하는데 그것 또한 입문자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복습의 효과로 더 각인이 잘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심지어 2장에서 주구장창 설명한 내용을 4장에서도 여러 번 챙겨준다. 이런 설명방식과 친절한 그림은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작가가 매우 정성을 들였다고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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